‘물항아리’를 닮았다 해서 붙여진 이름, 수국에서 알 수 있듯이 물을 정말 좋아하는 꽃이에요. 수국은 물이 조금만 부족하더라도 잎의 수분이 날라가면서 힘이 빠지는 물내림이 심한 꽃이기도 하죠. 그래서 수국 꽃은 워터픽을 줄기에 꽂아 판매하는 것을 종종 볼 수 있는데요.
수국을 구매해보신 분이라면 풍성하게 핀 수국을 사온 후 잠시 실온에 나뒀는데 어느새 푸석푸석해진 수국을 보게 되는 경험을 해보셨을 거예요. 그럴 때는 물을 쉽게 내리는 수국이 야속하기도 합니다. 그렇다면 푸석해진 수국을 빠르게 물올림하는 방법은 뭐가 있을까요?
물내림 심한 수국, 물올림하기
수국은 조금만 물을 조금만 중단하더라도 물내림이 빠른 꽃이에요. 그래서 수국이 물이 부족할 때 물을 공급해주는 것이 정말 중요한데요.
수국을 물올림하는 방법은 ▶물 속에서 줄기를 자르는 ‘물속 자르기’ ▶잘린 줄기 끝을 살짝 불에 태운 후 물올림하는 ‘탄화처리법’ ▶뜨거운 물에 담갔다 찬물로 옮기는 ‘열탕처리법’ ▶꽃 얼굴 자체를 물에 담그는 ‘물속 담그기’ 방법 등이 있어요.
오늘은 집에서도 쉽게 빠르게 할 수 있는 꽃 얼굴 자체를 물에 담그는 ‘물속 담그기’ 방법을 보여드릴까 해요! '물속 담그기' 방법은 수국의 꽃받침에 물을 바로 공급함으로써 수국의 꽃이 짱짱하게 살아나게 하는 방법이에요. 물속 담그기 방법은 수국의 꽃받침에 빠른 물올림을 하기 위해서 사용합니다.
'수국의 물속 담그기' 방법 외에도 우리가 잘 알고 있는 '줄기 물올림'한 수국도 함께 보여드릴게요. 수국 줄기 물올림 때 알고 있으면 좋을 '수국 컨디셔닝' 방법도 함께 알려드려요!
참고해 주세요!)
우리가 익히 알고 있는 수국의 꽃잎은 꽃받침이에요. 수국의 꽃은 작은 꽃잎으로 둘러싸여 있는 가운데 작고 동글동글하게 생긴 것이 꽃이랍니다.
꽃실험) 신선한 수국 물내리기
이번 수국 물올림 실험을 위해 수국에 물공급을 중단하고, 몇 시간동안 실온에 놔두었습니다.
줄기에 힘이 좀 빠지면서 꽃받침들이 푸석해진 것이 보이죠?
블루, 화이트, 핑크 세개의 수국 중 특히 화이트 수국과 핑크 수국이 좀더 많이 푸석해졌어요!
오늘은 화이트 수국과 핑크 수국을 사용해보기로 해요.
수국 물올림1) 물속 담그기
꽃 얼굴 전체를 찬물에 담갔어요. 수국 큰 꽃 얼굴이 물속에 쏙~ 다 들어갔죠?
이렇게 꽃 얼굴 자체를 물 속에 모두 넣어놔도 되고, 대야나 싱크대에 물을 가득 담아 수국 얼굴과 줄기 모두 물에 담그면 더 빠른 물올림을 할 수 있어요.
▶ 물올림된 수국
반나절 정도 물속 담그기를 한 흰 수국이에요. 푸석했던 꽃받침에 수분이 보충되면서 풍성해진 것을 알 수 있어요!
인스타그램 릴스 [수국 물올림하기]
(수국 물올림 영상은 꽃집청년들 인스타그램 릴스로 확인하실 수 있어요.)
수국 물올림2) 줄기 물올림
▶ 수국 컨디셔닝 Tip!
줄기로 물올림 시, 이렇게 해주세요!
수국은 물을 아주 좋아하고, 물내림이 심한 꽃이기 때문에 물과 닿는 면적을 넣게 해줘서 넓은 도관으로 빠른 물올림을 해주는 것이 중요해요!
수국 컨디셔닝 때 줄기를 사선으로 자른 후 한번 더 반으로 갈라주면 물을 빨아들이는 줄기의 면적이 넓어지면서 물을 빠르게 흡수할 수 있어요.
(1) 줄기 끝을 사선으로 자른다.
(2) 사선으로 자른 줄기의 반을 다시 한번 반으로 가른다.
▶ 물올림된 핑크 수국
줄기로 물올림한 핑크 수국이에요. 시원한 수돗물에 핑크 수국을 반나절 담가놓았어요. 꽃받침들이 풍성해지면서 생기가 돋은 것을 볼 수 있어요!
작은 꽃받침들이 꽃의 모양을 형성하고 그러한 꽃들이 덩어리 진 수형이 예쁜 수국.
오늘은 많은 분들이 좋아하시는 여름의 꽃, 수국의 물올림 방법에 대해 알아봤어요! 수국은 풍성하게 부피감 있는 모습이 예쁜 만큼 물이 많이 필요하다는 사실, 꼭 잊지 말아주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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