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스텔 컬러와 진한 향기가 매력적인 스토크 파스텔 컬러와 향긋한 꽃향기를 지닌 스토크는 두꺼운 줄기에 팝콘을 닮은 작은 꽃들이 모여있는 꽃이에요. 꽃잎과 화형의 형태도 자유분방하죠. 꽃이 쭈글쭈글한 것처럼 보이거나 눌린 것처럼 피기도 해요. 이러한 독특한 화형 때문에 가끔 시든 꽃이라고 오해를 받는 꽃이기도 합니다. 반면 스토크의 매력을 아는 사람들은 스토크를 정말 좋아해요. 겹겹이 쌓인 꽃잎이 귀여우면서도 핑크, 보라 등 파스텔 컬러가 사랑스럽거든요. 그래서 옛사람들은 스토크를 보고 “비단처럼 고운데 좋은 향까지 난다”고 해서 ‘비단향꽃무’라고 불렀답니다. 천연 디퓨저처럼 진한 꽃향이 나요.
이러한 매력을 지닌 스토크를 오래 보기 위해서는 꽃을 손질할 때 열탕처리를 해주면 좋은데요. 그래서 이번 DIY CLASS에서는 스토크 물올림 실험을 준비했어요. 물올림 실험을 위해 물을 내린 스토크를 신선한 물에 물올림도 해보고, 뜨거운 물에 담갔다가 찬물에 담그는 열탕 처리를 해보도록 해요. 특히 스토크에 열탕 처리를 해주면 좀 더 오랫동안 꽃을 감상할 수 있답니다.
3) 바로 찬물이 담긴 화병에 바로 옮겨주세요. 이렇게 열탕 처리를 하는 이유는 뜨거운 물을 일시적으로 공급해 줄기 안의 공기를 밖으로 배출시킨 다음 물을 빠르게 흡수할 수 있게 하기 위해서예요.
물올림 2시간 후의 모습이에요. 시원한 물로 물올림한 스토크와 열탕처리한 스토크 모두 다시 살아난 것을 볼 수 있어요. 축 처져 있던 줄기와 꽃에 생기가 생긴 것을 확인할 수 있어요. 시간이 좀 더 지나면 줄기에 힘이 더 생겨 더 짱짱해질 거예요.
자세히 살펴볼까요? 시원한 물에 물올림한 스토크는 줄기가 다시 살아났지만 꽃잎에 물 공급이 더딘 것을 알 수 있어요. 보라색 꽃의 얼굴이 아래로 향하고 있지만, 꽃은 시간이 지남에 따라 좀더 얼굴을 들 거예요.
반면 열탕처리 후 물올림한 스토크는 줄기와 꽃 모두 금세 살아난 것을 확인할 수 있어요. 실험에서 알 수 있듯이 스토크는 물을 바로 공급해 주는 것보다 열탕 처리 후 물올림을 해주면 물을 빠르게 공급받을 수 있어요.
스토크를 오래 보기 위해서는 화병의 물을 매일 신선한 물로 갈아주고 줄기 끝을 조금씩 잘라주면 좋습니다. 이때 꽃 영양제, 플라워푸드를 함께 넣어주면 스토크를 좀더 신선하게, 오랫동안 감상하실 수 있다는 점 잊지 마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