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각사각’
꽃을 만지면 독특한 종이 질감을 느낄 수 있는 꽃이 있어요. 바로 파스텔 컬러가 사랑스러운 꽃, 스타티스예요. 분홍, 보라, 노랑, 하양 등 사랑스러운 파스텔 컬러와 특유의 종이 질감으로 세대 불문하고 많은 사랑을 받고 있답니다.

드라이 플라워로도 가능해 오랫동안 감상할 수 있는 부케, 리스, 토피어리의 소재로 인기가 많아요. ‘변치 않는 사랑, 영구불변, 좋은 추억’이라는 좋은 꽃말을 지녔죠.

이번 DIY CLASS에서는 인테리어 소품으로 가능한 스타티스 부케를 만들어 보기로 해요. 스타티스 부케를 만드는 법은 쉽고 간단하지만 만들고 나면 성취감과 만족감을 크게 느낄 수 있는 작품이에요. 쉽게 시들어 버리는 일반적인 부케와 달리 오랫동안 부케를 감상할 수 있답니다.

자, 지금부터 스타티스 부케를 함께 만들어 볼까요? :)

1. 스타티스 부케 준비물

핑크&보라 스타티스, 아이보리(화이트) 리본, 꽃가위, 재단 가위, 투명 테이프

- 스타티스는 단일 색상보다 2~3가지 색상을 준비해 주세요. 단일 컬러보다 2~3종류의 컬러를 사용해야 다채롭고 화사하게 디자인할 수 있어요.

- DIY 꽃시장에서 다양한 색상의 MIX 스타티스를 만나보실 수 있어요.

2. 스타티스 컨디셔닝

스타티스의 손질은 크게 필요하지 않아요. 다만 여러 갈래로 되어 있는 스타티스의 줄기를 소분해 주세요.

스타티스의 소분이 완료된 모습이에요.

3. 스타티스 부케 만드는 법

1) 스타티스 묶음 만들기

(1) 손질한 스타티스를 한 송이씩 포개 주세요. 처음 두 송이는 양 갈래로 교차해서 잡아 주세요. 이때 줄기를 잡는 바인딩 포인트는 전체 줄기의 3분의 2지점이 좋아요.

(2) 계속해서 한 송이씩 줄기를 한 방향으로만 추가해서 포개 주세요. 꽃을 시계 반대 방향으로 돌려가면서 한 송이씩 빈 공간을 메우듯이 채워주시면 돼요.

(3) 마음에 드는 부피감이 나올 때까지 스타티스의 꽃을 포개 주세요.

(4) 손으로 잡은 바인딩 포인트를 투명 테이프로 감아 꽃이 흔들리지 않게 고정해 주세요.

(5) 줄기 끝을 일자로 깔끔하게 잘라 주세요.

(6) 줄기 끝을 일자로 자른 모습입니다. 전체적인 부케 디자인이 깔끔해졌습니다.

2)스타티스 묶음에 리본 묶어 부케 완성하기

(1) 꽃 위에 아이보리(화이트) 리본을 놓고 오른쪽 리본 끝이 위로 향하게 해 주세요.

(2) 아래 방향의 리본을 줄기 뒤로 가져가 앞으로 한 바퀴 돌려주세요. 방향은 시계 반대 방향이에요.

(3)위와 같은 방법으로 리본을 조금씩 올려가면서 한바퀴씩 감아주세요.

(4) 감아올린 리본이 풀리지 않게 단단히 묶어 주세요.

(5) 마지막으로 한 방향 또는 양갈래 리본을 취향대로 묶어 주세요.

짜잔! 스타티스 부케가 완성되었어요.

스타티스 부케는 일반적인 생화 부케와는 다르게 별다른 관리가 필요하지 않고 인테리어 소품으로 오랫동안 감상할 수 있어요. 부케를 만들어 빈 화병에 꽂아 놓거나, 스와그처럼 벽에 거꾸로 걸어도 예쁘답니다.

따뜻한 봄날, 봄맞이 출사를 나가도 좋고, 소중한 나의 가족, 친구, 연인에게 선물해도 좋아요. 여러분도 사랑스러운 파스텔 스타티스 부케로 행복한 추억을 만들었으면 좋겠어요.

사랑하는 아이와 함께 만들어 보는 것도 추천해요. ‘사각사각’ 소리 나는 파스텔 컬러의 꽃을 만지면서 부케를 재밌게 만들 수 있을 거예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