뜨거운 여름에도 화사하게 피는 꽃이 있어요. 바로 여름 꽃이 그러하죠.
특히 여름 꽃 공작초는 수국, 장미처럼 크고 화려한 꽃은 아니지만 들꽃처럼 소박한 아름다운 꽃을 지닌 꽃이에요.
오늘은 DIY꽃시장에서 만나볼 수 있는 여름꽃 공작초와 꼬리조팝으로 내추럴 감성이 물씬 느껴지는 화병꽂이를 해보기로 해요.
공작초는 어떤 꽃인가요?
공작초는 화려한 이름과 다르게 들꽃처럼 잔잔하면서 소박한 꽃이에요.
공작초는 무리지어 사방으로 핀 꽃의 모습이 마치 공작이 날개를 피고 있는 것처럼 보인다고 해서 붙은 이름이에요. 영어권에서는 밤하늘에 뜬 별을 닮았다고 해서 별을 뜻하는 ‘Asters’라고 불려요.
공작초의 색감에 따라 색다른 매력을 지닌 꽃이기도 해요. 공작초는 흰색, 연보라색, 분홍색을 자주 볼 수 있는데요. 흰색은 순수와 청초함, 연보라색은 화사함을, 분홍색은 러블리함을 선사해요.
특히 연보라색의 공작초는 소박하면서도 기분좋게 하는 보라 색감에 집안 어디에 둬도 잘 어울리고 화사한 분위기를 내기 좋은 꽃이에요.
꼬리조팝은 어떤 꽃인가요?
꼬리조팝은 털 있는 동물의 꼬리를 닮았다고 해서 붙여진 이름이에요. 핑크빛의 작은 꽃을 자세히 보면 털이 난 것처럼 보인답니다. 그리고 꽃의 무리는 수북히 쌓인 털 뭉치처럼 보여요.
개화 전에는 초록 열매 또는 분홍 진주처럼 보이다가 개화하면서 분홍빛의 꽃을 보여주는 다채로운 매력을 지닌 꽃이기도 해요. 꼬리조팝은 메인 꽃을 돋보이게 해주는 역할로 많이 사용합니다.
공작초와 꼬리조팝의 꽃말은
공작초는 “화해”, “이제 그만 화를 풀어요”라는 꽃말을 지닌 꽃으로 유명해요. 그래서 미안하다고 말하기 서툴거나 어색할 때
화해 선물을 가볍게 하고 싶을 때 추천드리는 꽃이기도 해요. 이 외에도 “변치 않는 사랑, 항상 좋은 기분, 안부”라는 꽃말을 지녔죠.
귀여운 연분홍 꼬리를 닮은 꼬리조팝의 꽃말은 “은밀한 사랑”입니다.
1. 꽃 컨디셔닝
공작초와 꼬리조팝을 DIY꽃시장에서 구매하시면 잎이 그대로 붙어있는 상태로 배송돼요. 그래서 컨디셔닝이 필요하답니다.
공작초와 꼬리조팝의 큰 줄기를 사용하기 위해 작은 줄기와 잎들을 가위로 잘라주세요. 작은 줄기의 꽃은 따로 모아주세요. 줄기 끝은 사선으로 잘라주세요.
2. 화병꽂이 방법
공작초를 한대씩 화병에 자유롭게 꽂아주세요. 이때 꽃이 한 곳에 몰리지 않게 사방으로 꽂아주세요. 꽃의 높낮이를 달리해 주면 리듬감이 생기면서 좀더 풍성감을 줄 수 있어요.
작은 줄기의 꽃들은 한데 모아서 비어보는 곳에 배치해 주세요. 앞쪽에 배치하면 좀더 풍성감을 줄 수 있어요.
꼬리조팝을 포인트를 사용해 주세요. 마지막으로 꼬리조팝을 군데군데 섞어주세요.
공작초의 내추럴한 화병꽂이를 완성했어요.
공작초가 주는 잔잔함과 소박한 아름다움이 잘 느껴지는 화병꽂이로, 보라색 색감 덕분에 주변까지 환해지는 화사함까지 느껴집니다.
공작초는 화병꽂이로도 예쁘고, 이렇게 다발로 묶어도 정말 예쁘답니다. 공작초 다발로 야외 출사 꽃 소품으로도 정말 잘 어울려요.
여름에도 화사한 꽃, 공작초 화병꽂이와 함께 집에서 휴식을 취하면서, 소중한 가족, 친구, 연인과 함께 즐거운 시간을 보내보는 건 어떨까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