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만 가지 컬러, 색상코드로 구별해요!
컬러에는 색상코드가 있습니다. 색상코드로 소통하면 정확한 색표현을 할 수 있어요. 색상을 세분화하고 코드를 넣은 팬톤매칭시스템(PMS)을 최초로 개발한 기업이 바로 세계적인 색채연구소이자 색상회사인
팬톤입니다.
현재까지 팬톤이 체계화한 색상이 1만 가지 이상이라고 하니 정말 대단하죠?
팬톤은 2010년부터 매해 ‘올해의 팬톤컬러’를 발표해 오며 전세계의 패션, 디자인, 예술 업계의 컬러 트렌드를 이끌고 있습니다.
2023 팬톤컬러 ‘비바마젠타(VIVA MAGENTA)’
비바마젠타는 우리가 흔히 알고 있는 밝은 자주색의 컬러로, 선인장에서 사는 곤충 코치닐의 붉은색으로부터 영감을 받았습니다. 코치닐에서 추출한 붉은빛 카민 염료는 천연염료 중에서도 가장 귀하면서 강하고
밝은 색을
지녔습니다.
비바마젠타는 강한 색채에서 느껴지듯이 두려움이 없고 강력하고 활기찬 색상입니다. 대담함과 유쾌함도 지녔죠. 비바마젠타는 따뜻함과 차가움의 밸런스가 좋은 컬러로, 변화가 많은 시대에 어울리는
색입니다.
전세계는 한동안 코로나19로 패닉이었습니다. 그로 인해 경제침체, 물가상승, 고금리 등의 대외적인 요인으로 우리의 삶은 더 힘들어졌습니다.
이에 팬톤은 비바마젠타를 올해의 컬러로 선정해 전세계에 “우리는 현재의 위기를 극복할 수 있는 용기와 대담함이 있다”는 메시지를 전하고자 했습니다. 비바마젠타는 ‘안심, 신뢰, 연결’을 상징한다고 하니 현재 우리의 시대정신과 잘 어울리는 것 같습니다.
비바마젠타는 밝은 크림슨 레드계열로 빨간색과 보라색 중간에 있는 색상입니다. 흐드러지게 핀 들꽃 사이에서, 길가에 놓인 화분에서도 비바마젠타 색감의 꽃을 쉽게 볼 수 있습니다.
비바마젠타는 생각보다 우리에게 친숙한 색이었어요. :)
비바마젠타는 꽃상품의 주소재로 쓰기에는 자칫하면 색감이 촌스러워질 수 있어요. 그래서 꽃상품을 제작할 때 명도, 채도에 차이를 두거나, 질감을 달리해 줍니다. 대표적인 절화 소재로 장미, 카네이션,
폼폰국화,
알스트로메리아, 천일홍, 다알리아, 작약, 카라, 튤립 등이 있습니다.
보면 볼수록 신비로운 색감의 비바마젠타. 용기와 대담함, 신뢰를 상징하는 비바마젠타.
2023년 올해의 컬러 비바마젠타의 꽃을 지금 용기와 위로가 필요한 이에게 선물해 보는 것은 어떨까요? :)